정기적금 이자 계산 공식

"연 5% 적금에 월 100만 원 넣으면 이자가 300만 원?" — 실제로는 83만 원입니다. 그 이유를 계산식으로 봅니다.

발행일 2026-09-05 · 최종 수정 2026.09.05

적금과 예금의 결정적 차이

정기예금은 첫날부터 전액이 이자를 받지만, 적금은 매달 쌓이므로 평균적으로 절반 기간만 이자가 붙습니다. 12개월 적금의 1회차 납입분은 12개월, 12회차 납입분은 1개월치 이자만 받는 식입니다.

그래서 적금의 실효 연수익률은 표면금리의 약 절반에 가깝습니다. 연 5% 적금 ≠ 연 5% 수익.

만기원리금 계산식

월 납입액 PMT, 월 이자율 r(연금리÷12), 개월 수 n일 때:

만기원리금 = PMT × [(1+r)ⁿ − 1] ÷ r

이자 = 만기원리금 − (PMT × n)

예: 월 100만 원 × 36개월 × 연 5.0% (월 0.4167%)

세후 금액: 15.4%를 빼야 합니다

이자소득에는 15.4% (소득세 14% + 지방세 1.4%) 원천징수됩니다. 위 예시의 실제 수령 이자는 약 104만 원.

구분세전세후 (15.4%)비과세
이자 (36개월 예)1,230,000원1,040,580원1,230,000원

비과세 적금 (농어촌특별세 면제 포함)이나 만 65세 이상 조세특례저축을 쓰면 이 차이 15.4%를 그대로 아낄 수 있습니다. 금리 4% 상품에서 세율 15.4%는 연수익의 0.6%p에 해당합니다.

적금 금리 올리는 실전 팁

  1. 우대금리 조건 체크: 급여이체·자동이체·카드사용으로 0.3~1.5%p 추가가 흔합니다.
  2. 비과세 우대: 기준금리 3% 이하 상품만 비과세 대상 (2026년 기준 시중은행 대부분 해당).
  3. 복리 상품 선택: 월복리 vs 단리 차이는 작지만 3년 이상이면 의미가 생깁니다.
  4. 회차 유지: 중도해지 시 그 시점부터 기본금리(0.1~1%)로 환원되므로 납입 유예 제도를 활용하세요.

회차별 이자 계산 원리

적금 이자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돈이 들어온 순서"를 봐야 합니다. 12개월 적금에서 1회차 납입금은 12개월 가까이 이자가 붙지만, 12회차 납입금은 한 달치 이자만 붙습니다. 각 회차의 이자는 납입액 × 월이자율 × 남은 개월 수로 계산됩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이자는 PMT × r × n(n−1) ÷ 2에 가까워집니다(r은 월이자율, n은 개월 수). 실제 상품은 월복리나 일수 계산을 쓰기 때문에 이 근사치보다 조금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50만 원·연 4%·24개월이면 납입원금 1,200만 원, 이자는 약 46만~47만 원 수준입니다. 2년 동안 원금의 약 3.9%이므로, 실효 연수익률로 보면 표면금리 4%의 절반 안팎인 셈입니다.

같은 금액을 같은 기간 굴려도 거치식 예금이 적립식 적금보다 이자가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예금은 첫날부터 전액이 이자를 받지만, 적금은 평균적으로 절반 기간만 이자를 받습니다.

같은 1,000만 원, 예금과 적금의 이자 비교

연 4% 상품에 1년간 1,000만 원을 넣는다고 가정하고, 거치식 예금과 적립식 적금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분납입 방식세전 이자실효 연수익률
정기예금1,000만 원 거치약 40만 원약 4.0%
정기적금월 약 83만 원 × 12회약 18만 원약 2% 내외

같은 금리, 같은 총액인데 이자가 두 배 이상 차이 납니다. 그래서 "적금 금리가 예금보다 높아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갈아타면 손해일 수 있습니다. 금리 숫자뿐 아니라 납입 구조까지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우대금리 1%p가 만드는 차이

적금의 체감 수익을 좌우하는 것은 기본금리보다 우대금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월 50만 원·24개월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적용 금리납입원금세전 이자(약)
연 3.0% (기본)1,200만 원약 34만 원
연 4.0% (우대 포함)1,200만 원약 46만 원

1%p 차이가 2년에 약 12만 원입니다. 금액만 보면 작아 보이지만, 우대 조건이 급여이체·자동이체·카드 사용처럼 이미 하고 있는 활동이라면 사실상 공짜로 얻는 수익입니다. 반대로 조건을 못 채워 기본금리로 되돌아가면 그 차이를 그대로 잃습니다.

단리 적금과 월복리 적금, 얼마나 차이 날까

월복리 적금은 매달 붙은 이자가 다음 달 원금에 더해져 다시 이자를 낳습니다. 다만 적립식 구조에서는 원금이 계속 새로 들어오므로 복리 효과가 거치식만큼 크지 않습니다. 1~2년처럼 짧은 기간에는 단리와의 차이가 몇천 원 수준에 그칠 수 있고, 3년 이상·금리가 높을수록 격차가 벌어집니다.

흔한 오해 바로잡기

  1. "월 100만 원 × 36개월 × 5% = 540만 원 이자": 가장 흔한 착각입니다.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고 각 회차의 예치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이자는 이보다 훨씬 적습니다.
  2. "금리 높은 적금이 무조건 좋다": 우대 조건을 못 채우면 기본금리로 돌아가므로, 실제로 달성 가능한 조건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3. "중도해지하면 그때까지 이자를 다 받는다": 보통 예치 기간에 따른 낮은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되어 기대보다 적습니다.
  4. "세금은 나중에 낸다": 이자소득세는 이자를 받을 때 원천징수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세후 금액으로 계획을 세우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네, 정상입니다. 적금은 매달 나누어 넣기 때문에 전액이 만기까지 예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같은 표면금리라면 거치식 예금의 이자가 더 많습니다. 적금 금리가 더 높게 제시되는 것은 이 구조적 차이를 일부 보상하기 위한 측면도 있습니다.

기간과 금리에 따라 다릅니다. 1~2년의 짧은 기간에는 차이가 매우 작고, 3년 이상이면서 금리가 높을수록 벌어집니다. 다만 적금은 원금이 계속 유입되는 구조라 거치식보다 복리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일반 과세 상품은 이자에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합한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세후 이자 = 세전 이자 × (1 − 0.154)로 어림할 수 있습니다. 비과세·감면 상품은 이 세금이 줄거나 없어집니다.

대개 기본금리만 적용됩니다. 우대 조건에는 급여이체, 자동이체, 카드 실적, 첫 거래 등이 흔하므로 가입 전에 내가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 조건인지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상품과 경과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약정금리보다 낮은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부 상품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중도해지 이율을 높여주기도 하므로 약관을 확인하세요.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이나 투자·세무 조언이 아닙니다. 금리와 세금은 제도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조건은 해당 금융기관의 약관과 공식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적금을 고를 때 비교할 네 가지

금리만 보고 고르면 만기 때 실망할 수 있습니다. 다음 네 가지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세제 혜택(비과세·감면)과 예금자보호 한도를 더하면 상품 비교가 훨씬 명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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